'슈주' 이특 '안티팬 극복한 것 같다'②

[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쏘리쏘리'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그룹 슈퍼주니어의 리더 이특이 "안티팬을 많이 극복한 것 같다. 이제 다음 단계를 구상하고 있다"고 뿌듯해했다. 이특은 최근 기자와 만나 "이번 앨범이 가장 힘들었던 앨범이다. 이번에 안되면 정말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안티팬을 극복하려는 진심을 대중이 알아준 것 같아 많이 기쁘다"고 말했다. 데뷔와 동시에 예능활동을 겸했던 슈퍼주니어는 가수로서의 역량을 많이 어필하지 못한 채 안티팬들의 공격을 받곤 했다. 이특은 "안티팬이 많았는데, 점차 그 안좋은 관심조차 적어져 서운하던 차였다. 슈퍼주니어 자체가 힘이 많이 빠지는 것 같아 이번 앨범에서 기대치만큼 안되면 힘들지 않을까 고심도 했다"고 앨범 발매 초기 마음고생이 심했음을 털어놨다. 이어 "우리 실수로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극복하기 위해 진심으로 노력했다. 그 진심이 통한 것 같아 정말 기쁘다"면서 "요즘 멤버들끼리 모여 다음 목표에 대해 이야기 하곤 한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으로 가장 큰 수확은 슈퍼주니어의 색깔을 명확히 했다는 점이다. 그는 "활발한 모습은 많이 보여줬지만, 그동안 음악적 색깔은 없었던 것 같다. 이번 '쏘리쏘리'로 슈퍼주니어의 음악적 색깔을 잡았다. 이전에는 멤버 개개인의 인지도에 기댔다면, 이젠 음악이 뒷받침돼 슈퍼주니어가 더 단단해진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특히 20~30대 팬이 늘어서 좋다"면서 "요즘 대학 축제 무대에 많이 서고 있다"고 기뻐했다. 슈퍼주니어는 앞으로 후속곡 '너라고'로 활동할 예정. 그는 "부드러운 듯하면서도 남자다운 곡이다. '쏘리쏘리' 접하기 전에 3집 타이틀곡 감으로 점찍어둔 곡인데, 아련한 사랑노래로 여성분들이 많이 좋아해주실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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