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도전 MC몽, 제적 위기 맞아…프로그램 존폐도 문제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의대생으로 변신한 MC몽이 제적 위기를 맞았다. 음악&버라이어티 채널 Mnet '닥터 몽 의대 가다'를 통해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간호대학(이하 가톨릭대 의대 의전원 간호대)에서 청강생 자격으로 의대 수업을 받고 있는 MC몽이 드디어 첫 중간 고사를 치른 것. 이번에 치르게 되는 시험 과목은 의학용어와 해부학. 그 동안 잦은 쪽지 시험은 많았지만 실제 성적에는 반영되는 정식 시험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중간고사는 결과에 따라 MC몽이 학교를 계속 다닐 수 있는지 결정되기 때문에 이 프로그램 존폐 여부도 걸린 중요한 시험이어서 제작진까지도 바짝 긴장한 상황이다. 자신으로 인해 프로그램이 여기서 끝날 수도 있다는 생각에 평소보다 더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던 MC몽은 그러나 처음으로 수업에 지각까지 한다. 해부학 시험은 일명 '땡 시험'이라 불리는 방식으로 의과대학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시험 방법으로 치러진다. 미리 늘어 놓은 신체 뼈와 조직, 장기들의 모형을 보고 일정시간 안에 답안을 작성해 제출하는 방식으로 100점 만점에 70점을 기준으로, 이상이면 합격이고 이하면 재시험을 쳐야 한다. 의학용어 시험은 미리 작성된 질문에 맞는 의학 용어를 작성해 제출하는 것으로 담당 교수와 일대일로 시험을 치른다. 이 과목은 60점을 기준으로, 이상이면 합격이고 이하면 제적이다. 중간고사 시험을 치른 뒤 MC몽은 담당PD에게 "진짜 아는 문제를 방심해 틀리니 억울하다. 이런 느낌은 처음이다. 고등학교 때 반에서 꼴찌할 때도 억울하진 않았다"며 "반에서 1, 2등 하던 애들이 한 두 문제 틀린 것 가지고 그렇게 난리를 칠 때 왜 저러나 싶었는데 이제서야 그 마음이 이해가 간다"며 아쉬운 속내를 드러냈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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