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그룹 빅뱅의 멤버 탑(T.O.P)이 처음으로 성인 연기 도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탑은 12일 오후 서울 구로 나인스에비뉴에서 열린 드라마 '아이리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대작과 대 배우와 함께하는 것에 대해 부담감이 큰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제는 그 부담감이 책임감으로 변했다"며 "'아이리스'의 막내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지난 2007년 드라마 '아이엠 샘'에서 소년 역을 맡아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했다.
그는 "'아이엠 샘'에서는 소년의 모습을 선보였지만 이번 드라마에서는 냉혹한 킬러 역을 맡았다"며 "굉장히 많이 변신했다. 때문에 선배 연기자들에게 상의도 많이 하면서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성격은 여린 편이다. 냉혈한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끊임없이 연습했다"며 "일본팬과 한국팬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 것 같아 설렌다"고 덧붙였다.
탑은 극중 표적을 제거하기 위해 존재하는 냉혈한 아이리스 소속 킬러 빅 역을 맡았다.
'아이리스'는 첩보원들의 숨막히는 액션과 배신 그리고 로맨스를 그린 한국 최고의 블록버스터 첩보 액션이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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