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복지응급실' 역할 톡톡

은평구(구청장 노재동)는 위기에 처한 가정을 대상으로 'SOS 위기가정 특별지원사업'을 진행하면서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 구는 그간 위기상황에 처한 51가구, 187명에 대해 생계비와 교육비 9526만9000원을 지원함으로써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생계비를 지급, '복지 응급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SOS 위기가정 특별지원사업'은 서울형 복지 구현을 위해 추진 중인 서울 희망 드림프로젝트 사업으로 현행 법·제도로 보호를 받을 수 없지만 예상치 못한 위기 상황을 겪고 있는 가정에 일시적으로 생계비, 교육비, 의료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존의 복지제도가 만성빈곤가정을 위주로 지원됐던 것과 달리 'SOS 위기가정 특별지원사업'은 일시적 위기 상황에 의해 새로운 빈곤층으로 전락하는 것을 방지하고 나아가 위기를 딛고 새로운 희망의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안정순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은평구 지원실적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최상위권에 있으나 아직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이 많을 수 있다"면서 "전기 ·수도·가스 검침원, 신문이나 유제품 배달원, 어린이집 원장 등 445명을 명예 신고원으로 위촉, 지난달 20일부터 운영 중에 있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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