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왼쪽), 이필모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KBS2 주말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에 출연 중인 이필모와 유선의 연기 변신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필모가 맡은 송대풍은 솔약국집 둘째 아들인 소아과의사로 건들건들한 성격에 유머러스하고 수다스러운 점이 특징이다. 천하의 바람둥이인 그는 가끔 어린이처럼 장난기 가득한 모습으로 가족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한다.
3년간이나 같이 일하며 병원 일과 집안일을 도맡아 해주고 있는 김복실 간호사(유선 분)의 마음을 모른 채 늘 새로운 여자 만나기에 앞장선다.
10일 방송된 '솔약국집 아들들'에서 이필모는 다른 세 명의 형제와 함께 주말을 맞아 김장을 담그는 송대풍의 모습을 연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송대풍은 장난기 많고 수다스러운 성격을 드러내며 눈길을 끌었다.
대풍은 앞집으로 이사온 변호사 이수진과 데이트에 나서지만, 집안의 '핍박'에 마지 못해 데이트를 시도한 수진은 조카들을 데리고 차에 올라 대풍을 당황스럽게 만든다.
이필모는 이전에 선보이지 않았던 수다스럽고 까불거리는 캐릭터를 개성 넘치게 소화해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김복실 역의 유선 또한 연기 변신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도시적이고 지성미 넘치는 이미지로 발랄함과 차분함을 선보였던 유선은 '솔약국집 아들들'에서 이전 캐릭터와는 180도 다른 촌스럽고 어수룩한 여자로 변신해 작품의 재미를 높였다.
순수함을 간직한 동네 소아과 간호사인 김복실은 마음 속으로 오랫동안 대풍을 좋아하지만 제대로 표현 한 번 못 해본 인물이다.
11일 첫 방송이 나간 뒤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에는 "멍한 듯 하지만 순수한 복실이 캐릭터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배우 유선이 가진 의외의 모습에 놀랐다" "순수하고 어수룩한 복실의 모습이 지금까지 유선의 모습과 정반대여서 더 귀엽다" 등의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한편 9일 방송된 '솔약국집 아들들'은 전국 시청률 19.6%를 기록했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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