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아라뱃길 현장보고회 개최
경인아라뱃길사업(옛 경인운하) 현장보고회가 6일 오후 2시 인천광역시 서구 시천동 경인아라뱃길 중앙전망대 인근에서 개최됐다.
이날 자리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 정종환 국토부장관, 이만의 환경부장관, 김건호 수자원공사 사장, 국회의원 33명 등 정관계 유명인사와 지역 인사 및 주민 450여명이 초청됐다.
경인아라뱃길사업은 인천 서구 경서동(서해)부터 서울 강서구 개화동(행주대교)까지 길이 18㎞(방수로14.2㎞포함)폭 80m의 뱃길(운하)을 만드는 사업이다.
이 뱃길에는 4000t급(250TEU) 선박이 다닐 계획이며 총 93만TEU에 달하는 컨테이너를 운반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
이에 올 5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해 6월에는 교량, 갑문 등 주요공정 착공(Fast-Track 방식)한다. 이후 2011년 12월까지 사업을 준공한다는게 국토부의 목표다.
김건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경인 아라뱃길을 따라 수향8경, 자전거 전용도로, 녹지공간 등 다양한 친수공간과 친환경 쉼터를 조성돼 우리 국민들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800년 민족의 염원사업인 '경인 아라뱃길'사업이 세계적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브랜드로 자리메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인아라뱃길 사업은 상습적인 홍수피해 방지를 위해 1992년 굴포천 물을 서해로 배제하는 방수로 건설공사를 계기로 출발했다.
1995년 경인운하사업을 민간투자사업으로 지정해 추진중 IMF로 인한 금융조달 난항 및 환경단체의 반대로 지연됐으며 2008년말 현재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녹색뉴딜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결정해 추진중에 있다.
지난 3월 방수로에서 한강까지 연결구간은 이미 착공했으며 터미널, 교량 등 주요공정은 금년 6월 착공해 2011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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