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아라리공원 깔끔해졌다

7일 성북구 아라리 디자인서울거리 준공 거리투어 개최

성북구 아라리 디자인 서울거리 조성사업 준공식이 7일 오후 3시40분 열린다. 아라리 거리는 서울시의 ‘디자인 서울거리’ 1차 사업 대상 10개 가운데 하나로 동소문로 한성대입구역 ∼ 성북구청입구 교차로 사이 폭 35m, 길이 700m 도로를 말한다. 이날 준공식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찬교 성북구청장, 구민 등이 함께하는 가운데 현장 거리투어로 진행된다. ‘성북구 아라리 디자인 서울거리’는 어린이를 동반한 여성들의 보행편의를 고려하는 등 보행자에게 안락감을 주는 동시에 안전에도 중점을 두어 조성됐다.

성북구 아라리 거리가 깔끔하게 단장했다.

또 경관조명 시설을 설치해 야간에도 볼거리가 있는 산책로로 꾸몄다. 아라리 거리 안에 있는 보호기둥(볼라드ㆍBollard), 맨홀, 가로등, 경관조명시설 등은 새롭게 디자인됐으며, 거리미관을 해치던 사설안내표지판은 서울시 가이드라인에 맞추어 정비 완료됐다. 성북구는 가로등, 보행신호등, 교통안내표지판을 하나의 시설물로 통합 설치하고 가판대도 교체했다. 또 거리 주변 쌈지공원 2곳과 공개녹지 1곳은 주민 휴식공간과 마을마당으로 애용될 수 있도록 정비했다. 아울러 기존 노후 펜스를 철거해 보행공간을 넓힘과 동시에 보행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차도 중앙에 무단횡단방지시설을 설치했다. 유아를 동반한 여성과 교통 약자 등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아라리 거리에서 돋보이는 대목이다. 유모차가 편안하게 다닐 수 있도록 보행로 폭을 확대했고 지하철 환기구의 경사를 개선했으며 보도 전체를 화강석으로 평탄하게 포장했다. 차량 진출입로 부분의 보행로 턱을 낮추어 보행 쾌적감을 극대화시켰다.

성북구 아라리거리 간판 개선 후 모습

성북구는 정비대상 간판 1424개를 모두 철거하고 ‘1업소 1간판’을 원칙으로 255개 간판을 수수한 바탕에 아기자기한 글자와 로고를 이용한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제작해 바꾸었다. 한편 ‘아라리 거리’라는 명칭은 브랜드 네임(brand name)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우리 민요 아리랑의 가사와 성북구 내 아리랑 고개에서 착안됐으며 아름답다는 뜻도 내포하고 있는데 앞으로 거리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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