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 위협은 스스로를 더욱 고립시킬 뿐'

미국 국무부는 29일 북한의 2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실험 위협에 대해 "핵실험 위협 등은 북한을 더욱 고립시킬 뿐"이라며 "북한은 협상 테이블로 돌아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로버트 우드 국무부 부대변인은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도록 다른 참가국들과 협력하고 있다"며 "북한의 정책은 북한과 북한 주민들을 고립시키는 결과를 낳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 외무성이 성명을 통해 발표한 유엔 안보리의 사과 요구에 대해서도 "안보리가 사과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북한의 영변 핵시설 재가동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답했으며 북에 억류 중인 2명의 미국 여기자들에 대해서도 진전된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와 함께 우드 부대변인은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나라가 몇 개국 있으며 이들이 영향력을 행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중국과 러시아 등이 북한과의 적극적인 중재나 설득 노력에 나서줄 것을 우회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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