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올해 입학사정관제 지원 대학 선정을 위해 다음달 29일까지 대학들의 사업신청서를 받고, 6월 중으로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올해 지원 예산은 지난해보다 79억원이 늘어난 236억원이며 총 40여개 대학을 선정해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40개 대학 가운데 10곳은 '선도대학', 25곳은 '계속지원대학', 5곳은 '신규지원대학'으로 분류해 선도대학에 가장 많은 교당 10억~30억원씩 총 150억원 가량을 지원할 계획이다.
2009학년도 신입생 충원율(정원내 기준)이 95% 이상이어야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국고보조금 대비 대응자금 비율을 70대 30 이상으로 확보해야 한다. 선도대학의 경우 85대 15 이상만 확보해도 된다.
지난해 입학사정관제 운영 실적(20점), 올해 운영계획(50점), 2010~2012년까지의 발전계획(30점)을 평가해 선정하게 된다.
주요 평가 지표는 ▲전체 모집인원 대비 입학사정관 선발 학생수 ▲전형에서 입학사정관이 참여하는 정도 ▲입학사정관의 정규직ㆍ비정규직 여부 ▲입학사정관제의 공정성ㆍ신뢰성 확보 방안 ▲향후 3년 간 입학사정관제 확대 방안 등이다.
특히 대학들이 입학사정관을 활용한 학생선발수를 급격히 늘리는 것을막기 위해 선발 비율이 전체 모집인원 대비 10% 이상만 되면 '전체 모집인원 대비 입학사정관 선발 학생수' 항목에는 만점을 부여하도록 했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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