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28일 입대 '2년 동안 내공 쌓고 돌아오겠다'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남성 듀오 UN출신의 김정훈이 28일 현역으로 입대했다. 김정훈은 오후 1시 경기도 의정부 용현동 306보충대에 입소, 향후 5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자대에 배치된다. 이날 입소식에 앞서 김정훈은 훈련소 앞에서 국내 및 해외에서 모여든 500여 팬들 앞에서 입대에 대한 짧은 소감을 밝혔다. 짧아진 머리카락을 보여준 김정훈은 "이렇게 많은 분들이 와 주셔서 무척 고맙다.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지금 막 어머니와 함께 식사를 하고 왔는데, 무사히 잘 다녀오겠다고 말했다. 무척 보고 싶을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수많은 팬들로 인해 이 자리는 안전사고가 걱정될 정도로 혼란스러웠다. 김정훈의 인기를 반영하듯 이날 훈련소 앞에는 500여 명의 각국 팬들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이들이 타고 온 버스만 해도 10여 대. 일본과 중국을 비롯한 홍콩, 대만 등 아시아권에서 날아온 팬들이 대부분이었고, 멀리 프랑스에서 건너온 여성 팬들도 여럿 있었다. 김정훈의 팬클럽 회원 중 현장 도우미로 나선 이들은 “사전에 오신다고 한 팬들이 500명 정도였는데 지금 현장을 봐서는 헤아리기가 힘들 정도다. 국적이 다양하며 정확한 숫자는 파악할 수 없으나 500명은 훌쩍 넘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훈은 입대 전날까지 인터뷰와 화보집, DVD 촬영 등 바쁜 스케줄을 소화했다. 일본 싱글앨범 녹음과 한일합작영화 ‘카페, 서울(가제)’의 촬영은 이미 마친 상태. 지난 2000년 최정원과 남성 듀오 UN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김정훈은 히트곡 ‘파도’ 등으로 2005년까지 활약했으며, 이후 연기자로 전업해 2007년 초 MBC 드라마 ‘궁’으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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