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김영순 송파구청장
이 시스템은 민원인이 업무처리에 대한 결과를 핸드폰 문자메시지로 받음과 동시에 핸드폰 문자나 ARS 등을 통해 설문에 참여하고 불만사항에 대한 시정을 요구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대상 민원은 부동산 취득세·등록세 신고납부와 각종 인·허가, 신고, 계약 등 광범위하다. 지금까지는 각 부서에서 민원처리 상황을 수합받아 민원인들에게 전화를 통해 설문을 실시해왔다. 그러나 이 방식은 실제 민원처리부터 설문 실시까지 약 한 달 정도가 소요되고 불이익을 염려한 민원인들이 솔직한 답변을 꺼리는 등 실제적 효용성에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이 시스템이 가동되면 민원인들에 대한 더 정확하고도 신속한 설문이 실시되고 이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 업무처리상 취약점을 쉽게 발견, 신속히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게 된다. 민원인의 의견이 메아리처럼 바로 구정에 피드백(feed-back) 될 수 있는 것이다. 송파구는 지난해 전 직원이 '클린송파 실천 결의대회'를 갖고 정기적으로 청렴교육을 실시하는 등 청렴도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정규우 감사담당관은 “이 시스템을 통해 청렴도를 올 말까지 20%이상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라면서 "'부패없는 송파, 부당한 일처리 없는 송파' 구현을 위해 전직원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