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금호타이어 지회, 20일 무기한 총파업 돌입

화물연대 광주지부 금오타이어 지회가 운송료 인하를 저지하기 위해 20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화물연대 광주지부는 19일 "금호타이어 지회가 노동자들의 현실을 외면하고 경영상의 이유를 들며 운송료 인하를 요구했다"며 "금호타이어 지회 조합원 215명(광주공장 110명.곡성공장 105명)은 20일 0시부터 무기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화물연대 금호타이어 지회는 금호타이어 공장 근로자들이 아닌 금호타이어를 운반하는 근로자들의 노동조합이며, 하루에 110여대의 수출 및 내수차량이 운행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금호타이어 지회의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금호타이어에 상당한 경영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화물연대는 "화물차 운행횟수가 줄어 임금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운송료 인하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수차례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화물연대 금호타이어 지회는 지난해 6월 전국 화물연대 파업 당시 합의한 ▲산재 보험 적용 약속 이행 ▲운송료 인하 저지 등을 내걸고 지난달 16일부터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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