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세계3대 시장서 선전중<한국證>

한국투자증권은 16일 가 세계 3대 시장에서 선전중이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 8만원도 유지했다. 서성문, 이명훈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3월 서유럽(신 EU 포함)판매가 2006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전년동월대비 증가세(+2.3%)로 전환했다"며 "이에 따라 현대차는 세계 3대 시장 모두에서 선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차는 세계 주요시장 중 유일하게 서유럽시장에서만 부진했다. 올 들어 중국은 미국을 추월해 세계 최대의 자동차시장이 됐고 현대차의 중국판매 증가율은 2월 72.3%, 3월 70% 등으로 급격히 늘고 있다. 3월 미국에서는 두 달 연속으로 시장점유율 사상최고치(2월 4.4%, 3월 4.7%)를 경신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세계 3대 시장은 세계 자동차수요의 약 60%를 차지한다"며 "3대 시장에서의 선전은 세계 시장점유율 상승세를 가속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현대차의 2월 세계 시장점유율은 전년동월 3.5%에서 4.5%로 상승했으며 현대차, 기아차 합산 세계 시장점유율은 같은 기간 5.2%에서 6.7%로 상승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특히 올해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i 시리즈 신모델(i10, 20, 30)이 서유럽 정부의 후 차량에 대한 폐차지원금 정책을 시행과 맞물려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3개 신모델의 서유럽 판매비중은 지난해 3월 31.9%에서 올해 3월 72.6%로 급등해 판매 회복세를 견인하고 있다. 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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