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9일 농심에 대해 2분기부터 실적 개선 추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8000원을 유지했다.
차재헌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매출원가 측면에서는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상품매출원가가 전년대비 30% 가까운 증가를 기록하면서 전체 원가에 부담이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원달러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제품 매출원가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환율이 현수준에서 안정세만 보여도 2분기부터는 전체 원가개선 속도가 빠를 것"으로 전망했다.
차 애널리스트는 "농심의 라면판매량이 지난해에 이어서 1분기에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고 2분기부터는 추가적인 시장점유율 회복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현재 수준에서만 환율이 안정된다해도 2분기부터 원가율 안정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지난해 2분기부터 영업이익이 망가지기 시작했다는 점을 감안할때 2분기부터는 농심의 영업이익 개선추세가 보다 더 두드러져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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