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故 장자연의 전 매니저 유장호 씨가 "음해성 추측보도를 한 언론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유 씨는 8일 오후 3시 30분께 분당경찰서에 출두해 기자들에게 이와 관련된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유씨는 이 보도자료에서 "'유씨가 소송 등을 대비해 문서를 작성했다', '장씨의 자살이 문건 유출에 따른 압박 때문이다', '유 씨가 장씨 사망 전 문서를 가지고 방송계 인사들과 접촉했다' 등 사실과 다른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확인절차 없이 허위보도를 한 해당 3개 언론사와 4명의 기자를 상대로 명예훼손으로 인한 1억여원의 손해배상청구의 소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아울러 수사과정에서 각종 유언비어를 사실인양 확대보도하는 일부 언론의 자제를 요청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유씨는 앞서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문서 원본을 태웠고, 문건을 사전에 유출한 적이 없다고 밝혔지만 경찰은 유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수사를 계속해왔다. 또 유 씨가 고 장자연과 친분이 두텁지 않았음에도 함께 문건을 작성한 경위도 함께 조사중이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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