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전통술인 막걸리가 세계 진출을 선언했다.
글로벌식품외식사업단(단장 이학교)은 오는 8일 오전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업계 및 학계, 농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막걸리인 참살이탁주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로 육성하고, 해외수출로 확대하는 취지의 '친환경 녹색성장 참살이탁주 세계화'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프랑스의 와인, 일본의 사케 등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전통막걸리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 차별화된 문화콘텐츠로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또한 이날 선포식에서는 참살이탁주 신제품 소개뿐만 아니라 세계화의 첫 시작으로 150만 달러 규모의 일본수출을 위한 협약식(MOA)을 체결한다. 이 협약에 의해 일본 유명 주류 회사인 '삿포르 비어'가 현지 유통을 담당, 본격적인 판매에 나서게 된다. 100% 국내산 친환경 쌀로 만들어지는 참살이탁주는 4월말 전국 유통 판매망을 통해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생산농가와 대학교수, 전통주 및 식품, 외식기업이 주주로 참여하는 국내 최초 농식품 클러스터형 기업인 글로벌식품외식사업단은 ▲친환경 쌀을 이용한 '참살이탁주'의 국민 전통주 육성 ▲우리 농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역농업 발전에 기여 ▲해외 수출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에 적극 기여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학교 글로벌외식식품사업단장은 "참살이탁주는 대표 전통주로서의 입지 구축뿐만 아니라 국내 농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대안으로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며 "지역농업 및 가공, 식품외식 등의 다양한 산업이 통합된 新성장 사업모델로 구축해 우리 농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전통막걸리의 육성 및 세계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식품외식사업단은 선포식에 이어 프리미엄 탁주 브랜드 참살이탁주의 예비 사업자를 모집하며 사업성과 비전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 사업단은 전통을 현대화 한 전통문화주점 외식 가맹사업 브랜드인 '뚝탁' 8개 매장을 운영 중에 있다. (지사모집 문의전화: 02-1588-0583)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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