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대우컨소와 토지매매계약 체결…2012년 분양
광교신도시 에콘힐(파워센터) PF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총사업비 2조4000억원 규모, 지역생산 유발효과 3700억원, 고용 유발효과 5000명의 매머드급 파급효과를 갖는 에콘힐이 지난 31일 토지매매 계약(약 7900억원)을 체결, 본격 조성된다.
경기도시공사는 이날 산업은행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참여해 설립한 프로젝트회사 ㈜에콘힐과 파워센터 부지 11만7511㎡를 7900억원에 매각하는 내용의 매매계약을 성사시켰다.
이에 따라 광교 파워센터 조성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파워센터 ‘에콘힐’은 총 2조4000억원이 투입돼 2014년 광교신도시 원천호수 주변에 조성되는 주거, 문화, 상업, 유통의 복합단지로 네덜란드의 세계적인 건축가 위니마스(Winy Mass)가 수원 화성의 봉수대를 모티브로 직접 설계했다.
전가구가 원천호수와 저류지 및 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에콘힐은 지상 40~56층 높이의 주상복합 5개동(연면적 70만2436㎡)으로 구성되며, 85㎡ 초과 977가구와 60㎡초과~85㎡ 422가구 등 총 1399가구가 2012년 분양될 예정이다.
또 ▲오피스 등 업무시설과 ▲백화점, 멀티플랙스, 할인점, 쇼핑몰 등 상업시설 ▲아트센터, 미술관, 갤러리 등 문화시설도 입지한다.
공사는 에콘힐 조성으로 3700억원의 지역생산 유발효과와 5000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공모에서 부터 단순한 상업시설에서 탈피하고자 공연, 전시장, 미술관 등 문화시설 면적을 연면적 기준 1만00㎡ 이상으로 의무화했기 때문이다.
조성이 본격화되면 업무시설 4500명과 백화점 4000명, 할인점 1200명 등 총 9500여명의 고용 증대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앞서 공사는 민간사업자 공모 절차를 거쳐 지난해 7월 산업은행-대우건설 컨소시엄 등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었다.
공사 관계자는 “PF(프로젝트 파이낸싱)사업이 금융위기와 극심한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해 지지부진한 가운데 이뤄낸 토지매매 계약이어서 성과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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