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채는 팔아
한국은행이 외환보유액으로 보유하고 있는 외화자산 중 미 국책 모기지 회사인 패니 메이와 프레디 맥 등이 발행한 모기지유동화증권(MBS)의 비중을 대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부기관채권 비중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이 31일 발표한 '2008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한은이 보유하고 있는 외환보유액의 규모는 2012억달러로 전년말의 2622억달러에서 610억달러 감소했다.
이중 자산유동화채는 342억달러(17%)로 지난해 말 304억달러(11.6%)보다 38억달러 가량 늘어났다.
자산유동화채는 대부분 패니 메이와 프레디 맥 등 미 국책 모기지사가 모기지 대출을 하면서 담보로 설정한 자산을 유동화해서 발행한 증권이다.
반면 외환보유액의 외화자산 구성은 작년 말 기준 정부기관채의 비중이 22.4%로 전년 말의 28.8%에 비해 6.4% 포인트 떨어졌다. .
미국 재무부 채권 등 정부채의 비중은 작년 말 31.8%로 전년 말의 35.5%에 비해 3.7%포인트 떨어졌고 회사채의 비중은 15.4%에서 16.9%로 1.5%포인트 올라갔다. 주식 비중은 1.3%에서 3.5%로 2.2%포인트 상승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금융부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