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장자연 리스트' 현직PD 소환통보…일정 조율중

고 장자연.

[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김효진기자]고(故) 장자연을 둘러싼 불법 성접대 의혹 수사와 관련, 경찰이 '장자연 리스트'에 거명된 것으로 알려진 현직 PD에게 소환을 통보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분당경찰서는 지상파 방송 현직 PD A씨에게 소환을 통보했고, 이와 관련한 조사를 준비 중이다. 30일 오전 연예계 관계자들과 경찰 등에 따르면 소환을 통보받은 A씨는 드라마 제작 일정 등을 이유로 경찰에 일정 재조정을 요청한 상태이며, 현재 경찰과 적절한 소환 날짜 등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계 한 관계자는 "최근 경찰이 A씨에게 소환을 통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A씨는 드라마 제작일정으로 경찰에게 소환 날짜를 늦춰달라고 요청한 상태"라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아직 확인해주기 곤란하다"면서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경찰은 장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사자명예훼손)로 고인의 유족이 고소한 언론인 2명을 오는 30일부터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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