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락..관련주에 투자하라'

한화증권, 동아제약·에스에너지 주간추천종목 제시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면서 원자재를 수입하는 종목들에 대한 투자 권고가 이어지고 있다. 한화증권은 동아제약, 에스에너지 등을, 굿모닝신한증권은 현대차를 각각 환율 수혜 종목으로 추천했다. 28일 정효진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동아제약에 대해 환율상승에 따른 원재료비 부담증가로 부진한 영업이익을 예상하였으나 전문의약품의 호조가 이어지고 있으며, 1분기 판관비 통제를 통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정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2% 증가한 1746억원, 영업이익은 9.4% 증가한 16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생산시설투자에 대한 부담 등이 존재하지만 1분기 실적호조와 수출부문의 성장동력과 국내최고 수준의 신약상업화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충재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에스에너지를 추천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태양전지를 100% 수입에 의존하는 반면 매출 대부분이 국내에서 발생해 환율 상승에 따른 피해가 컸다"면서 "올해는 3월 24일 공시된 삼성물산과의 387억원 규모(원화 환산기준)의 해외 공급 계약 등 수출 비중이 높아지기 때문에 환율에 따른 피해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환율하락에 따른 원자재 가격 하락 효과 또한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민호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에 대해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중소형차 중심의 시장 세그먼트 변화 추세에 따른 수혜로 시장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면서 "우호적인 환율흐름에 따른 가격경쟁력 및 고객인센티브 여력 강화 등도 경쟁업체대비 판매량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오리온에 대해 프리미엄 제품(닥터유, 마켓오 등)의 매출 호조와 해외 제과 부문의 고성장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약 30% 증가가 예상된다며 주간 추천종목으로 제안했다. KCC에 대해서도 도료부문을 중심으로 1분기 견조한 실적개선이 예상되며 최근 화학업종 대비 언더퍼폼하면서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화증권 박종목 애널리스트는 롯데칠성에 대해 우수한 자산가치에도 불구하고 보유자산의 저효율성, 거래량의 유동성 문제, 소극적 IR 등으로 인해 오랜기간 저평가를 받아왔다며 이번 서초동 부지개발과 해태음료의 안성공장인수, 오비맥주 인수여부등 향후 추가 인수합병(M&A) 결과에 따라 큰 폭의 기업가치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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