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통신산업에는 뭔가 특별한게 있다'
'통신 강국' 한국의 노하우를 배우기 위한 전 세계의 발걸음이 잇따르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외국의 정부기관 및 IT기업 관계자와 명문대생들이 국내 통신분야의 기술력과 성공 전략 등을 배우려고 국내 주요 유·무선 통신업체를 방문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작년 10월 모바일 체험관 '티움(T.um)'의 문을 연 이후 미국을 비롯해 해외의 명문대학교 학생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23일에는 미국의 MIT 경영대학원(MBA)와 하버드 케네디 스쿨 재학생들이 을지로 SKT 본사 2층에 있는 티움 체험관을 견학했다.
이들은 오전 오후로 나뉘어 티움내의 다양한 미래형 서비스를 체험하고 SKT 본사를 방문해 회사소개 및 질의응답 형식의 간담회도 가졌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콜롬비아 MBA 재학생들이 티움을 다녀갔으며, 지난 1월에는 홍콩 과학기술대학 학생들이 찾아와 둘러봤다.
KT와 KTF의 앞선 기술력과 첨단 서비스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시라큐스 MBA 학생 30여 명은 지난 9일 KT의 여의도 미디어센터를 방문해 다양한 IPTV 서비스를 체험하고 신촌에 있는 와이브로 체험관인 'W스타일숍'도 방문해 세계 최고의 첨단 기술력을 경험했다.
KTF는 이날 'W스타일숍'에서 시라큐스 MBA 학생들을 상대로 3세대 이통통신 서비스인 '쇼 성공사례와 혁신 전략'을 주제로 강연해 호응을 얻었다.
KTF는 이날 강연을 통해 쇼 런칭 및 3세대 이동통신 주도 전략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U모바일 경영 참여 등 해외사업 전략, GSM협회를 통한 글로벌 제휴 활동 등을 소개했다.
이밖에 올해 들어 미국 클리어와이어사를 비롯해 일본 소니 본사 직원, 말레이시아 YMAX 사장, 몽골 국제대학교 학생 및 교직원 등이 W스타일숍을 방문했다.
브루나이 통신부 차관, 일본 게이오 대학 교수진, 스웨덴의 테라콤, 일본의 NTT 등도 올들어 미디어센터를 다녀갔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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