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9일 이명박 대통령의 '신아시아 외교 구상이 4강외교를 소홀히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과 관련, "기우"라고 일축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브리핑을 통해 "한국 외교의 중심과 기축인 4강 외교는 당연하고 지난해부터 심혈을 기울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4강 외교가) 어느 정도 기틀이 갖춰졌다 생각하기 때문에 외교의 지평을 확대해 아시아에 관심을 기울여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설명은 신아시아 외교가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강과의 든든한 외교적 성과의 바탕 위에서 추진된다는 것.
아울러 4강외교와 신아시아 외교를 각각 국영수와 암기과목에 비유해 "지금부터 국사와 지리를 열심히 공부할거야 라고 하면 국영수는 안 하느냐"고 반문하면서 "국영수가 소홀해질 걱정은 기우다. 좋은 대학 들어가려면 전 과목 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