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세를 보이던 애그플레이션 관련주가 가뭄 피해 확대 조짐이 포착되며 일제히 상승엔진을 재가동하고 있다.
9일 오전 9시 3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도 전일대비 240원(4.2%)오른 5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은 전일대비 2.39%(550원) 오른 2만3600원에 거래되며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카프로도 전일대비 100원(1.70%)오른 4780원에 거래되며 닷새째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지바이오는 바이오주 수혜도 함께 입으며 전일대비 9.14%(150원) 급등한 1845원에 거래되고 있고 씨티씨바이오도 5.6%의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애그플레이션이란 지구 온난화 및 이상 기후로 인한 농작물 감소와 급속한 도시화로 인한 경작지 및 농가 감소, 바이오 연료 붐으로 인한 식량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쳐 곡물값이 뛰는 현상을 가리킨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가뭄 확산과 주요 곡물 생산국의 생산 축소로 인해 국제 곡물가격의 상승이 야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도 '농업 전망 2007~2016'에서 애그플레이션이 향후 10년은 계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 이유로 ▲장기적으로 중국과 인도의 인구 증가로 인한 식량 소비 증가 ▲도시화로 경작지가 줄어드는 추세 ▲바이오 연료의 개발과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점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와 자연재앙이 식량 생산 감소에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는 점 등을 꼽았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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