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의 구조조정을 전담하고 있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직속 자동차 태스크포스(TF)가 도요타 자동차의 경영진과도 면담할 것이라고 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도요타 측은 이날 미국 도요타 영업 부문 책임자인 짐 렌츠 회장이 다음 주 백악관 관계자를 비롯한 자동차 TF팀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 자동차 업체가 자동차TF와 회의를 하는 것은 이탈리아 자동차 메이커 피아트에 이어 두번째다.
피아트는 목요일(현지시간) 자동차TF와 만나 크라이슬러와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렌츠 회장은 GM, 크라이슬러, 포드 등의 경영진과 이미 만남을 가진 백악관 관계자들과 미국 자동차 산업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도요타 측은 이번 만남이 TF팀이 GM과 크라이슬러에 대해 내리게 될 결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자동차 TF는 현재 GM과 크라이슬러에 대한 파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채 추가 지원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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