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구로구가 무단투기 감시용 CCTV를 가동해 '클린구로'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구로구는 이를 위해 지난달 6대 경고방송용 무인 감시카메라를 무단투기가 빈번히 발생하는 지역에 추가했다. 기존 19대를 더해 총 25대로 늘렸다. 구로구는 “기존에도 경고방송이 가능은 했지만 주민들이 놀라거나 불편함을 느낄 수 있어 실제로는 잘 사용하지 않았다”면서 “앞으로는 무단쓰레기 방출 근절을 위해 경고방송을 적극적으로 이용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계도위주의 정책을 펼치기 위해 경고방송을 실시하지만 경고방송에도 쓰레기를 배출할 경우 과태료 부과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구로구청 직원이 쓰레게 무단 투기 감시 상황실에서 CCTV를 지켜보며 근무하고 있다.
특히 신규로 설치된 무인카메라는 고해상도에 360˚ 회전, 25배 줌 기능이 가능하고 적외선 투광기가 장착돼 있어 야간 투기자 식별도 가능하다. 구로구는 주간 1명, 야간 2명의 근무자를 감시 상황실에 배치,주야 공백 없이 365일 운영키로 했다. 김건형 클린도시과장은 “몇 개월의 시범운영 후 효과가 클 경우 경고방송용 무인 감시카메라 추가 설치도 고려하고 있다”면서 “올해도 깨끗한 서울가꾸기 최우수구를 달성해 7년 연속 최고 왕좌에 오르겠다”고 다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