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재직자들도 이직 선호 ↑

이직을 생각하는 공기업 및 공공기관 재직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잡코리아(대표 김화수)는 자사사이트에 등록된 이력서를 분석한 결과 공기업 및 공공기관 출신 이력서 등록건수가 5개월째 증가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분석결과 2008년 10월 등록된 공기업 및 공공기관 출신 이력서 등록 건수는 1739건으로 전체 경력직 이력서 등록건수의 4.8%였으나 매달 소폭 증가해 11월에는 4.9%, 12월은 5.3%를 차지했다. 이어서 올해 1월에는 전체 경력직 이력서 등록 건수 3만3695건의 5.4%, 2월에는 이보다 증가한 6.6%를 기록했다. 이는 2007년 1월부터 2월까지 등록된 공기업 출신 이력서 건수가 전체 경력직 이력서의 4.5%, 2008년에는 4.8%인 것에 비해 뚜렷하게 증가한 수치다. 또 2007년 1, 2월 공무원 및 공공기관 출신자 이력서 등록 건수는 각각 1721건과 1313건, 2008년에는 1651건과 1405건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2009년에는 1807건과 1724건으로 2007년과 2008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최근 발표되는 공기업 구조조정 계획 및 임금삭감 등으로 공기업 재직자들이 불안감을 느껴 미래에 대한 대비책으로 이력서를 등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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