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몸짱 향한 Health 올리고' 사업 추진

10주간 건강관리상담, 체력측정, 건강요리교실 등 프로그램 진행

생활수준의 향상에 따라 식생활이 서구화되고 운동부족으로 인해 점차 비만인구가 늘고 있다. 비만은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 등 각종 성인병과 만성질환의 원인으로 밝혀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과체중 소아 및 청소년이 크게 늘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관악구(구청장 김효겸)는 지역주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2009 몸짱을 향한 Health 올리고'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관악구 과체중인구는 서울시 평균인 40.1%보다 낮은 39.2%, 지역주민의 운동실천율 또한 서울시 평균 11.2%보다 크게 높은 20.1%로 조사됐으나 비만율이 점차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여 선제적으로 대응키로 한 것이다.

비만관리에 들어가기 위해 건강 체크하고 있는 어린이들

3기에 걸쳐 1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기수별 선착순 30 ~ 50명을 모집한 후 각종 측정 및 진단을 통해 최종 30명을 선정한다. 대상자는 가족단위로 신청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비만의 원인이 되는 유전인자, 식습관 등은 가족전체에 해당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10주 동안 건강관리상담, 운동기능 체력측정, 개인별 목표열량 산출, 건강요리교실, 아토피 영양관리, 절주·금연교육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구재옥 교수가 홈페이지용 비만관리 컨텐츠를 제공하고 수원대학교 임경숙 교수가 특강을 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운영은 카톨릭대학교 전문가가 맡게 된다. 프로그램이 종료되면 운동실천율 및 싱겁게 먹기 5% 증가, 아침결식 감소율 10% 증가 등으로 비만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이와는 별개로 학생 100여명, 직장인 및 경로당 노인 100명을 대상으로 ‘생활터별 비만 스크리닝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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