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관련법 등 쟁점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표 협상이 마침내 결렬됐다.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와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1일 오후 3시, 6시, 9시 세 차례에 걸쳐 임태희, 박병석 정책위 의장이 배석한 가운데 국회 귀빈식당에서 쟁정법안 처리를 위한 막판 협상을 벌였으나 미디어 관련법안 처리 시기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합의에 이르는 데 실패했다.
박 대표는 "쟁점은 미디어 관련법안 처리 시기를 못박을 지 여부로 좁혀졌다"며 "우리는 처리 시한을 분명히 하자고 했는데 민주당은 처리 시한을 못박지 말자고 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또 "오늘 중에 양 측이 다시 만날 계획은 없다"면서도 "민주당이 진전된 안을 갖고 오면 만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