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코스피 13일째 '팔자' 우위
26일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9일만에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프로그램매수세가 유입,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다. 그러나 외국인은 코스피 현물시장에서는 13일째 매도 우위를 지속하고 있다.
9시12분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3%(19.57포인트) 오른 1086.65포인트를 기록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71억원과 113억원을 순매도하는 반면 기관은 242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 300억원, 비차익 71억원 등 전체적으로 37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중이다. 프로그램이 순매수로 돌아선 것은 지난 10일 이후 13거래일만이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305계약을 순매수하면서 지난 13일 이후 9거래일만에 방향을 바꿨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8계약, 374계약씩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의료정밀(-0.08%)를 제외한 전 업종이 고루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업(2.40%), 운수장비(2.18%), 증권업(2.04%), 기계업종 지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시가총액상위종목중에서도 를 제외한 전 종목이 빨간불을 켜고 있다.
장초반 급등했던 는 차익매물 출회에 오름폭을 줄여가고 있다. 가 1.36% 오름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가 3.05% 뛰었다. 과 역시 글로벌 금융 리스크 완화 기대감을 반영해 2% 안팎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코스피와 달리 하락했던 코스닥 지수는 9시17분 현재 6.90포인트(1.91%) 오른 368.98포인트.
코스피시장에서 상한가 5개를 비롯해 541개종목이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114개종목만이 내림세다.
원.달러 환율은 9시18분 현재 전날보다 1.30원 내린 151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경탑 기자 hang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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