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화력발전소 '28년간 무재해' 기록

24일 서울 마포 당인리에서 열린 한국중부발전 서울화력발전소의 무재해 20배 달성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당인리 발전소로 잘 알려진 서울화력발전소가 24일 서울 마포 사업소에서 ‘28년간 무재해 20배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 서울화력발전소는 “지난 1980년 11월17일부터 2008년 12월 31일까지 총 1만283일간 무재해 20배(1배수 기준=400일)를 기록하고 오늘 기념식을 치렀다”고 밝혔다. 발전소 측에 따르면 이같은 무재해 20배 기록은 서울지역 제조업 분야 최초이자, 중부발전 최초의 대기록에 해당한다. 현재 국내에 무재해 20배수 인증 사업장(2008년 12월 기준)은 전국 4000개 업체 중 17개 밖에 안된다. 서울화력발전소는 일제 강점기인 1930년 11월에 1호기 준공을 시작한 국내 1호 화력발전소. 71년 당시엔 서울시 전력수요의 75%를 담당할 정도 수도권 전력보급 및 산업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현재 남아있는 4, 5호기에서 총 설비용량 38만7500kW를 생산해 수도권 전력공급은 물론, 국내 첫 열병합 발전 방식으로 서울 여의도, 동부이촌동, 반포, 마포 지역의 5만여 세대에 난방열과 온수를 공급하고 있다. 발전소 관계자는 "발전연료는 유류에서 천연가스로 바꿔 사용 중이며, 질소산화물 저감설비를 설치해 수도권 환경보전에도 힘쏟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우 기자 jinule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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