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 6년 만에 가수 컴백을 발표한 배우 임창정이 함께 연기한 여배우 중 키스신에 가장 적극적인 사람으로 고소영을 꼽았다.
임창정은 19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키스신을 찍을 때 가장 적극적인 배우를 묻는 질문에 "1998년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에 함께 출연한 고소영이 아주 적극적이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키스신이 잠실구장에서 3만여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연기하는 것이었다"며 "NG도 몇 번 나서 창피했는데 고소영이 '(멀어서) 안 보여'라며 적극적으로 리드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영화 '구세주2'의 최성국과 이영은이 함께 출연해 극중 키스신 촬영 뒷이야기를 전했다.
최성국은 "이영은과 밥을 먹으며 '너 영화 몇 편 해봤는지 모르겠지만 영화는 아니다. 그러니까 진짜로 해'라고 말했다"며 "예쁜 여배우와 키스신을 찍는 건 처음이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이어 "키스신을 진지하게 찍고 났더니 감독이 '지저분하거든요. 좀 깨끗하게 해주세요'라고 말해 '어, 미안'이라고 말하고 다시 찍었다"고 말해 출연자들을 폭소케 했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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