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나라기록’ 포털 통해 산업개발위원회 ‘경제개발3개년계획안’ 등 제공
부흥부 창설식 모습을 찍은 흑백사진 자료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원장 박상덕)은 1955년 2월 17일 조직된 부흥부와 관련기록들을 ‘이달의 기록’으로 정하고 17일부터 나라기록포털(//contents.archives.go.kr)을 통해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선정된 ‘이달의 기록’은 부흥부 산업개발위원회가 만든 ‘경제개발3개년계획안’으로 1960~70년대 경제개발 기틀을 마련한 최초의 장기경제개발계획이다.
1955년 2월 17일 신설된 부흥부는 6·25전쟁 뒤 경제부흥을 위해 종래 기획처 대신 조직된 경제계획기구로서 이전까지 원조자금을 중심으로 한 단순사업계획 대신 종합경제계획을 마련했다.
1958년 3월 부흥부 안에 세워진 산업개발위원회는 최초의 장기적 경제개발을 제시한 ‘경제개발 3개년 계획안’을 만들었다.
부흥부 건물 전경
1950년대 후반 미국의 원조정책이 무상원조에서 유상(차관)으로 바뀌자 자립경제를 하기 위한 경제개발의 중요성이 부각되기 시작했다.
정부는 1958년 3월 종합적인 경제개발계획을 마련키 위해 강력한 경제계획 기구로서 부흥부 안에 테크노크라트(기술관료) 등으로 이뤄진 산업개발위원회를 조직했다.
산업개발위원회 주도로 작성된 ‘경제개발3개년계획’은 자립경제건설을 위해 ▲생산력 증대▲무역수지 개선 ▲고용기회 증대 ▲국민생활수준 향상 ▲생산구조 근대화를 구체적 지침으로 내놨다.
부흥부의 경제개발계획은 장면 정부의 5개년 경제개발계획, 1960년대 경제개발5개년계획을 추진할 수 있는 바탕이 됐다.
국가기록원은 ▲‘경제개발 3개년 계획안’ ▲1955년 부흥부 직제 ▲1958년 산업개발위원회 설치안 및 규정 ▲1959년도 부흥부 주요시책 ▲1961년 경제개발5개년 기본사업계획서 등 문서자료와 부흥부활동을 담은 사진기록도 서비스할 예정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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