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체신청,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 펼쳐

서울체신청(청장 김재섭)이 대대적인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에 나섰다. 서울체신청과 657개 소속 우체국은 10일 출근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안내문을 나눠주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오는 3월말까지는 우체국 차량, 우체국택배 기표지, 우편물 도착통지서 등에도 보이스피싱을 조심하라는 안내문구를 삽입, 시민들의 주의를 환기시킬 예정이다. 또 최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보이스피싱이 늘어남에 따라 집배원을 통해 안내전단을 배포하고 전화기에 '전화금융사기를 주의하세요'라는 스티커를 붙여주는 운동도 펼칠 계획이다. 이처럼 서울체신청이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홍보에 나선 것은 계속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피해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서울체신청은 경찰, 타 금융기관 그리고 개인고객의 요청에 따라 보이스피싱과 관련된 계좌 828건, 금액으로는 43억여원에 대해 지급정지를 의뢰한 바 있다. 서울체신청 권오상 금융검사팀장은 "우체국, 국세청, 경찰 등이라며 주민등록번호나 계좌번호를 묻는 전화는 보이스피싱이 확실하다"며 "평소 거래하는 금융기관의 전화번호를 알아두고 조금이라도 이상하다고 여겨지면 직접 문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용선 기자 cys4677@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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