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20일선 벽 너무 높나...1220선 하회

코스피 지수의 상승폭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다소 주춤한데다 개인이 대규모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상승폭을 줄여가고 있는 모습이다. 게다가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는 120일선에 대해 지수가 부담을 느끼며 벽을 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장 초반에는 1227선까지 치솟으며 전고점인 1228선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졌지만, 이후 상승세를 줄여가고 있어 연 고점 경신에 대한 기대감도 다소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9일 오전 9시5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7.72포인트(0.64%) 오른 1217.98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5억원, 15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끌고 있지만 개인이 700억원 규모의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지수의 상승폭이 줄어드는 모습이다. 장 초반 매도 우위를 유지하던 프로그램 매매도 매수 우위로 방향을 돌렸지만 개인들의 차익매물이 다소 강한 상태다.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 4000계약 이상을 순매수하며 베이시스를 개선, 프로그램 매매가 340억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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