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百, '에미로섬' 광고 다음 달 2일 선보여

미국의 영화배우 에미 로섬이 한국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에미 로섬은 최근 애경그룹 유통부문의 모델로 발탁돼 지난 4일 광고 촬영차 한국을 방문했다. 8일 애경그룹에 따르면 에미 로섬은 3박4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지난 7일 출국하면서 "한국에 오기 전까지 한국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막상 와보니 한국사람들이 상냥하고 친절해 좋은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남겼다. 공식적인 외부 행사 없이 광고 촬영만을 위해 방한한 에미 로섬은 지난 5일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남양주 촬영장에서 진행된 야외 촬영에서 시종일관 밝은 모습을 보였고, 이어 6일 실내 스틸컷 촬영에서도 환한 미소와 지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줬다. 에미 로섬의 모습이 담긴 애경그룹 유통부문의 홍보 영상과 광고 등은 다음 달 2일부터 만날 수 있다. 방한 기간 중 에미 로섬은 한국음식에도 관심을 보였다. 특히 김치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듯 "미국에서 김치를 먹어 본적이 있는데 한국에서 먹으니 더 맛있다. 미국에서 김치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는 TV쇼를 본적이 있어 오랫 동안 땅속에 묻어 숙성시키는 것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에미 로섬은 또 "한국을 방문하게 돼 기쁘며 공항에 나와준 팬들과 취재진의 관심에도 무척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에미 로섬은 2주 후 영화 '드래곤볼 에볼루션' 시사회를 위해 1박2일 일정으로 다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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