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4분기 노동생산성 3.2%상승, 예상치 상회

미국의 지난해 4분기 비농업부문 노동생산성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예상치를 상회한 수준이다. 하지만 근로자들의 임금삭감에 따른 향상이라는 분석이다. 5일(현지 시간) 미 노동부는 지난해 4분기 비농업부문 노동생산성이 전년 동기대비 3.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망치 1.6%의 두배 수준이다. 반면 노동비용은 1.8% 상승에 그쳐 전망치를 밑돌았다. 하지만 이같은 노동 생산성 향상이 수백만명에 달하는 근로자들의 임금을 삭감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BMO캐피탈 마이클 그레고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불행하게도 더 많은 고용조정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같은 수치를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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