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법정관리를 신청한 쌍용자동차를 '삼성그룹이 인수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14일 수원 아주대학교에서 열린 '유비쿼터스SOC 최고위과정'을 통해 "지금처럼 경제가 어려울 때 삼성 등 자동차 공업을 이끌어갈 만 한 국내 대기업이 인수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세계 경제가 어렵다보니 쌍용차를 맡을 만한 곳이 없다"며 "이럴 때 힘있는 삼성이 쌍용차를 인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 12일 지역 국회의원 및 기업인들과 가진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쌍용차 문제는 경기도의 최대 연안 중 하나로 정부가 쌍용차를 위해 적극 나서줄 것을 건의한 바 있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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