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프랑스 뮤지컬의 자존심 뮤지컬 '로미오 앤 줄리엣'이 지난 2007년에 이어 두 번째로 서울을 찾는다.
프랑스 공연의 초연부터 활동하고 있는 내한 공연의 주역들이 그대로 내한해 2007년 10만명 관객이 관람한 감동의 무대를 다시 재현한다.
이 작품은 감미로운 프렌치 샹송을 기본으로, 강렬한 비트의 록 음악을 변주해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한 선율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안무는 현대무용부터 힙합, 브레이크댄스, 아크로바틱 등 극적이고 역동적인 춤으로 무대를 장악한다. 이들의 군무는 자유로우며 댄서 한 명 한 명이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무대 위에 에너지를 불어 넣는다.
무대의 화려한 조명과 감각적인 의상 역시 특색있다. 몬테규와 캐플랫 집안이 파랑과 빨강을 사용한 의상과 조명의 강렬한 대비를 통해 두 가문의 복수와 증오를 암시한다.
현대적 감각으로 새롭게 창조된 독창적인 캐릭터들도 눈여겨 볼 만하다. 순종적이지 않은 '줄리엣', 원작에는 등장하지 않는 '죽음의 여신'과 '시인' 캐릭터를 통해 극적 흥미는 탄탄하게 유지된다.
뮤지컬 '로미오 앤 줄리엣'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대중문화부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