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률 국세청장 '그림 본적도 없다'(종합)

한 청장 일문일답

한상률 국세청장이 최근 불거진 그림로비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한 청장은 13일 일본 교토 출장 귀국 뒤 인천공항에서 만나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차장 재임 시절 전군표 전 국세청장에게 고가의 그림을 선물했다는 의혹에 대해 "전 전 청장을 만난 적도 그림을 본 적도 없다"면서 "시간이 지나면 시시비비가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한 청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전군표 전 청장에게 고가의 그림을 준게 사실인가. △만난 적도 그림을 본 적도 없다. 그림은 신문에서 봤다. - 당시 같은 1급 직위에 있던 A 청장을 밀어내기 위해 청탁했다는데. △제 인격적 명예와 관련된 일이다. 제 명예를 지키기 위해 다른 사람 명예를 훼손시키지 않았다.아는 사람은 당시 상황이 어떤지 안다. - K갤러리 세무조사를 한 적 있나. △세무조사를 했는지 안했는지 모르겠다. -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생각이 있나. △제 부덕의 소치다. 시간이 지나면 시시비비가 가려질 것이다. - 사임할 생각이 있나. △30년 공무원 생활을 헌신과 봉사하는 마음으로, 마음을 비우고 생활해왔다. 사임은 제가 하고 싶다고 하는게 아니라 인사권자의 권한이다. 저는 비교적 잘해서 후배 직원들에게 귀감이 되고 싶었다. (이번 일이) 근거 없다는 것이 밝혀질 것이다. - 이상득 의원을 만났나. △만난적 없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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