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 노장배우 이순재·신구·김수미가 인기 만화작가 강풀의 원작을 영화화하는 '그대를 사랑합니다'에 캐스팅됐다.
제작사 케이드림 측은 "드라마와 영화화가 동시에 추진 중인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영화판에 이순재·신구·김수미가 캐스팅됐다"고 6일 밝혔다.
강풀 원작의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노년의 사랑을 그린 멜로드라마로 영화 '마파도' '사랑을 놓치다'의 추창민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포털사이트 다음을 통해 2007년 4월 연재를 시작해 9월 막을 내린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파지를 모으는 할머니와 우유를 배달하는 할아버지, 치매에 걸린 할머니를 돌보며 주차장에서 일하는 할아버지 등이 만들어가는 일상적인 이야기를 호소력 넘치게 묘사해 호평받았다.
이순재는 우유 배달을 하는 김만석 할아버지로 출연하고, 신구는 치매 할머니를 보살피며 살아가는 장군봉 할아버지 역을 맡았다.
제작사 케이드림은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연극판을 제작하고 드라마판까지 제작 중인이다.
제작사 측은 영화에 겨울 장면이 많아 이달 말부터 촬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개봉은 5월 말로 예정돼 있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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