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와인 '글루바인', 드라마 '떼루아' 소개로 인기

따뜻하게 데워 마시는 와인 '글루바인(Gluhwein)'이 와인을 소재로 한 SBS 월화드라마 '떼루아'에서 소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2일 방영분에서는 감기 기운이 있는 우주(한혜진)가 글루바인을 마시고 편하게 잠드는 장면이 방영된 바 있다. 독일어로 '따뜻한 와인'이라는 뜻인 글루바인은 겨울이 일찍 오는 유럽에서 따뜻하게 데워 마시는 술로 유럽에서는 가정식 감기약으로 먹을 정도로 비타민이 풍부하며, 따뜻한 술이 추위로 긴장된 몸을 풀어 줄 뿐만 아니라 혈액순환까지 원활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피노누아, 쉬라, 가메 등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포도품종의 레드와인에 정향, 계피 등의 향신료와 오렌지, 레몬을 넣고 약간의 설탕이나 꿀을 넣어 입맛에 맞게 끊이면 된다. 무겁지 않고 풍부한 과일향이 좋은 블랙타워 레드나 빌라 M 로미오 등이 글루바인을 만들기 좋은 와인으로 꼽힌다. 유럽에서는 주전자에 글루바인을 담아 가스버너로 끓여 길거리에서 판매할 정도로 겨울을 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으로 한국에서는 최근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보드나 스키를 즐기는 중간 휴식시간이나 활동을 끝내고 펜션에서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가정에서 만들기 간단하여 끊여두고 마시면 겨울을 찾는 입맛을 향기로운 따뜻함을 전할 수 있으며, 보온병에 넣어 다니면서 조금씩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 많이 마시면 일반 와인보다 빨리 취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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