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홈쇼핑, 불황에 강한 영업력 주목<한국투자證>

한국투자증권은 이 강한 영업력과 해외시장 성장성이 돋보인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도 기존 4만1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남옥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5일 "CJ홈쇼핑의 올해 영업이익과 순이익 추정치가 각각 5.1%, 37.4%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해외부문 성장과 구조조정 효과도 작용할 것 "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남 애널리스트는 "이 회사가 지난달 BSI를 매각하고 올해 MBC드라마넷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이 높은 등 미디어 관련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면서 해외 홈쇼핑 사업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특히 동방CJ홈쇼핑의 성공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 동방CJ홈쇼핑의 일부 지분을 매각해 70억원의 매각이익이 발생한 뒤 유상증자를 거쳐 올해 하반기 기업을 공개할 것"이라며 "지난해 하반기 천천CJ홈쇼핑을 통해 텐진에서 방송을 시작하고 중국사업을 총괄하기 위해 홍콩에 100% 자회사인 CMI홀딩스를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남 애널리스트는 특히 "소비경기 침체로 올해 영업실적 둔화가 불가피 하겠지만 평균 200억원의 영업이익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TV홈쇼핑이 불황에 대한 내구성이 강해졌다는데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지분율 하락과 IPTV의 부정적 영향에 대해 "SO의 지분가치가 여전히 높게 유지되는 가운데 IPTV의 시장 잠식이 경기침체로 크지 않고 외국인 매도 주범인 헤지펀드 청산이 일단락되는 등 위험요인들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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