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의 자금난을 덜어 주기 위해 실시된 대한주택보증의 미분양 주택 매입사업에 광주에서는 수완지구 등 4개 사업장에서 매입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주택보증은 이달 3~5일 건설회사가 보유한 공정률 50% 이상의 지방 미분양 아파트를 환매조건부 방식으로 매입 신청을 받은 결과 총 54개 건설사가 62개 사업장, 8327가구의 아파트를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가운데 지역건설업체인 대주건설과 현진 등 중견 건설사들이 환매조건부 미분양주택 매입 예비심사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에서는 대주건설이 사업중인 광주수완지구 15-1, 2블록과 8-1블록, 현진의 수완지구 사업장이 포함됐다.
대주건설은 광주 사업장외에도 천안 불당동 등 모두 4개 사업장에서 322가구의 미분양 아파트를 매입 신청했다고 덧붙였다.
또 현진은 광주 수완지구와 경주 황성 사업장에서 387가구를 내놨다.
현진 관계자는 "주택보증의 미분양아파트 매입신청에 공정률 50% 이상에 해당되는 사업장이 광주 수완지구와 경주 황성 사업장 등 2곳이어서 신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주택보증은 조만간 이들 아파트에 대해 분양가 할인율(50%)과 공정률(30%), 분양률(20%)을 평가해 고득점 순서대로 7일까지 예비심사를 마친 뒤, 본심사에서는 매입가격의 적정성과 완공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다음달까지 매입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1개 업체당 최대 한도는 이번 매입총액인 5000억원의 10%인 500억원 규모다.
광남일보 박정미 기자 next@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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