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륙 1시간 만에 사망 판정
비행 내내 자는 줄 알았던 70대 여성 승객이 알고 보니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져 함께 탑승한 승객들이 충격에 빠졌다.
더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영국 런던에서 프랑스 니스로 향하던 영국항공 기내에서 73세 여성 영국인 승객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사건는 21일 히스로 공항에서 영국항공 BA348편 항공기에서 발생했다. 주변 승객들은 여성이 비행 내내 잠에 빠진 것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으나 도착 후 짐을 꺼낼 때까지 아무런 움직임이 없자 이상하게 느껴 승무원을 호출했다.
승무원은 여성이 의식이 없는 상태임을 확인하고는 곧바로 공항 구급대에 도움을 요청했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여성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여성은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결국 착륙 1시간 만에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해당 항공사 측은 여성이 평소 심장질환을 앓아왔고 비행 중 심장마비가 발생하면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아직 추가 수사나 부검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다. 항공사 측은 현지 언론을 통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유족들과 슬픔을 함께한다"고 밝혔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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