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카카오 서비스 장애 사태와 관련해 신속하고 적절한 피해 보상이 이뤄지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16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카카오가 무한 책임을 진다는 자세로 신속한 피해보상에 나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원 장관은 카카오 장애로 전국의 모빌리티 서비스와 국민 일상이 멈췄다면서 "특히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해 생계를 유지하는 분들에겐 마른하늘에 날벼락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카카오 '먹통' 사태로 카카오T 호출에 크게 의존하는 택시 기사들이 운행에 차질을 빚은 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 택시 앱으로 콜을 받는 기사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 전체의 92.8%에 달한다.
카카오T를 통해선 택시뿐 아니라 대리, 퀵, 택배 서비스도 이뤄지고 있다. 카카오T를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는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택시 기사들에 대한 보상안을 추후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 관련 서비스에 이번과 같은 대규모 장애가 발생한 건 카카오톡이 출시된 2010년 이후 처음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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