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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마실 수 없던 막걸리의 정체? 마쿠 막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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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자랑, 막걸리! 미국에서 왔어요.

한국에서 마실 수 없던 막걸리의 정체? 마쿠 막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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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주 중 하나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마실 수 없고 오직 미국에서만 마실 수 있는 막걸리가 있다. 바로 그 이름은 마쿠(MAKKU). 제조는 대한민국이지만, 미국으로 수출만 하던 마쿠를 이제 맛볼 수 있게 됐다. 지난 9월부터 한국에도 론칭하면서 주요 5대 편의점과 대형 마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제조는 톡 쏘는 알밤동동, 가평 잣 생막걸리로 유명한 우리술에서 맡고 있다.


마쿠는 미국의 주류업계에서 근무하던 재미동포 여성이 막걸리를 세계적으로 알리고자 만들어낸 제품이다. 국내에서 와인이나 위스키를 즐기는 MZ 세대들이 늘고 있는 반면, 외국에서는 막걸리가 MZ 세대의 문화가 되고 있다고 한다. 페트병이 아닌 캔에 담긴 오늘의 주인공, 과연 맛은 어떨까.


한국에서 마실 수 없던 막걸리의 정체? 마쿠 막걸리!

미국인들이 발음하기 쉽도록 막걸리와 비슷한 이름이 붙여진 마쿠 막걸리는 오리지널 맛을 포함하여 블루베리, 망고 맛을 함께 출시했다. 3종 모두 350㎖로 도수는 6도다.


한국에서 마실 수 없던 막걸리의 정체? 마쿠 막걸리!

마쿠 막걸리는 글루텐 프리, 100% 비건을 지향하는 막걸리다. 특히 블루베리맛과 망고맛은 미국인들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100% 리얼 과일을 넣어 제조했다. 이러한 이유로 탁주가 아닌 기타 주류로 분류되고 있다. 살짝 흔들어 맛본 막걸리에서 한국의 전통과 혼이 느껴질지, 솔직한 후기 남겨본다.


오리지널맛

한국에서 마실 수 없던 막걸리의 정체? 마쿠 막걸리!

컵에 따라 보니 캐주얼한 캔 디자인과는 달리 우아하고 고운 색깔로 막걸리의 존재를 드러내고 있다. 미국에서 출시된 막걸리라고 하기에는 한국의 막걸리를 잘 표현하고 있다. 맛이나 향 또한 그랬다. 묵직함보다는 가볍게 느껴지는 막걸리의 맛이다. 그래서 우리에게 흔한 페트병보다는 캔으로 디자인된 막걸리가 더욱 익숙하게 다가오는 느낌이다. 마치 캔 맥주처럼 말이다. 신맛이나 텁텁함이 강하게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담백하면서도 톡 쏘는 탄산감이 꽤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자극적인 음식들보다는 심심하면서도 담백한 메뉴가 절로 생각난다. 막걸리가 생각나는 어느 날, 혼자 집에서 한 캔 구매해 즐기기에 좋다. 묵직한 맛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비추천!


블루베리맛

한국에서 마실 수 없던 막걸리의 정체? 마쿠 막걸리!

탄산이 가장 강하게 느껴졌던 마쿠 막걸리 블루베리맛. 진짜 블루베리 퓨레를 믹스하여 개발한 덕에 막걸리의 시큼함보다는 달콤하고 상큼한 맛이 강하게 느껴진다. 탁주가 아닌 기타주류로 분류된 만큼 알코올이 느껴지는 정도는 현저히 낮다. 막걸리를 처음 접하는 외국인에게 소개하기 좋은 그런 막걸리의 맛. 알밤동동이나 멜론 막걸리 등 다양한 맛의 막걸리를 주류 시장에서 만날 수 있지만, 외국인을 상대로 만들어진 만큼 전통적인 막걸리의 맛과 블루베리를 적절하게 조화해서 만들어낸 제품이다.


망고맛

한국에서 마실 수 없던 막걸리의 정체? 마쿠 막걸리!

동시에 맛본 개인적인 의견은 블루베리가 승! 블루베리맛과 비교하자면, 탄산이 약하기는 하지만 더욱 걸쭉한 느낌이다. 100% 망고 퓨레를 이용하여 크리미한 식감을 더한 망고맛. 망고 본연의 맛이 생각보다 강하게 느껴지지 않아 아쉬움이 남을 수 있다. 블루베리맛과 망고맛은 반주로 한 캔씩 마시기 좋다. 특히 매콤함이 가미된 떡볶이나 미국에서 온 만큼 핫소스를 잔뜩 뿌린 피자와 같은 메뉴와도 굉장히 잘 어울릴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침전물이 빨리 가라앉기 때문에 여유롭게 흔들어 마실 수 있도록 큰 잔을 준비하기!



사진=윤은애




윤은애 인턴기자 yoon_happil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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