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자전거 장비가격 영상이 1578만 조회수 '대박'…"내년 트랜드는 트레일 러닝"[콘텐츠커머스]

시계아이콘01분 4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스푼 창업자 최혁준·이희재 공동대표
2023년 초부터 '데얼스 아웃도어' 운영
아웃도어 콘텐츠로 1578만 조회수 달성도

"사람이 직접 밖으로 나가 자연을 즐기며 건강을 찾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도록 돕는 아웃도어는 디지털이 대체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누적 다운로드 수 3000만회를 돌파한 오디오 플랫폼 '스푼'의 창업자 최혁준·이희재 공동대표가 아웃도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023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데얼스 아웃도어'는 캠핑, 러닝, 사이클링 등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커뮤니티와 중고·신상품 커머스를 결합한 플랫폼이다.


자전거 장비가격 영상이 1578만 조회수 '대박'…"내년 트랜드는 트레일 러닝"[콘텐츠커머스] 이희재 데얼스 아웃도어 공동대표. 카페24 제공
AD

두 대표가 아웃도어 시장에 뛰어든 것은 스푼을 운영하던 시절의 경험에서 비롯됐다. 그들은 당시 힘들 때마다 자전거를 타거나 캠핑하러 다니며 아웃도어 활동을 즐겼다. 캠핑 경력도 십수 년에 달한다.


데얼스 아웃도어의 차별점은 '아웃도어 특화'다. 당근마켓과 달리 분야별로 아웃도어 상품을 즐기는 사람들끼리 중고품을 거래하고, 데얼스가 엄선한 신상품을 구매한 뒤 상품 관련 의견도 나눌 수 있다. 이용자가 '몇 ㎞ 달렸다', '특정 대회에 참가했다'와 같은 활동 기록을 적극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도 갖췄다.


이 대표는 "데얼스가 전하고자 하는 가치는 '쉼'이기 때문에 브랜드 이미지도 쉼표가 누워있는 모양"이라며 "아웃도어 활동을 통해 같은 경험을 공유하는 사람이 모이는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창업과 동시에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아웃도어 관련 다양한 콘텐츠를 게시하며 구독자 수 4만9000여명을 확보했다. 이 대표는 광고대행사에서 경력을 시작해 스푼에서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로 10년 이상 퍼포먼스 마케팅을 이끌었다. 그는 목표 고객층인 30·40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아웃도어 대회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거나, 반포 등 생활 수준이 높은 지역에서 콘텐츠를 촬영했다. 가장 인기를 끈 콘텐츠는 '와우머치'다. 자전거를 탄 사람에게 장비 가격을 물어보는 형식의 콘텐츠로, 단일 영상 조회 수가 1578만회를 넘길 정도로 주목받았다.


자전거를 넘어 최근에는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을 주제로 콘텐츠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현재는 달리기 관련 콘텐츠에 집중하는 한편 내년에는 산이나 초원을 달리는 '트레일 러닝' 분야가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해 관련 브랜드와 콘텐츠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 대표는 "아웃도어 시장 전체는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지만 캠핑·러닝·사이클링 같은 개별 종목은 성장과 감퇴를 반복한다"며 "검색량을 체크하거나 인스타그램 콘텐츠 생성량 등을 분석해 트렌드가 발생하는 시점을 파악하고 적절하게 콘텐츠를 공개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커머스 사업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플랫폼 내 중고거래에 집중하던 2023년 사업 초기 이후 지난해부터 신상품 판매로 사업을 확장해 매달 매출을 평균 15%, 사용자 수를 20%가량 성장시키고 있다. 현재 고급 프랑스 사이클 브랜드 '카페 드 사이클리스트', 프랑스 러닝 브랜드 '써클 스포츠웨어', 일본 등산 브랜드 '릿지 마운틴 기어' 등 다수 브랜드 상품을 판매 중이다. 현재 데얼스에 입점한 브랜드 수는 102개, 총 상품 개수는 3000개가 넘는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를 통해 '유튜브 쇼핑'을 적용하고 유튜브 채널과 커머스를 연결하는 점도 매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의 '스토어' 탭과 콘텐츠 내에서 바로상품을 노출하고 자연스럽게 구매 까지 이어지는 구조다. 이 대표는 "지난달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진행하자 카페 드 사이클리스트 브랜드 상품 중 40%쯤이 품절돼 다시 발주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고 설명했다.


AD

데얼스 아웃도어는 사용자의 아웃도어 경험을 디자인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능 도입을 준비 중이다. 사용자가 앱을 이용하며 직접 등록한 활동 기록을 분석해 개인별 액티비티 수준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제품을 추천하는 식이다. 이 대표는 "다른 소비자가 좋아하는 상품이 아니라 개인의 실제 아웃도어 활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천하는 것이 차별화 지점"이라며 "AI가 대체할 수 없는 건강한 취미, 자연에서 찾는 쉼의 가치를 전달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