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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투자 혹한기에 스타트업 지원…투자·고용·해외진출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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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최근 3년간 스타트업 지원사업
참여기업 1000여 개사 성과 분석
분석기업 절반 이상 투자·고용 증가·매출 성장

세계 경기의 둔화와 투자심리 위축으로 올해 전 세계 스타트업 투자가 16.8% 감소했지만, 기관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이 스타트업 생태계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협, 투자 혹한기에 스타트업 지원…투자·고용·해외진출로 이어져 지난해 6월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넥스트라이즈 2024 수출 스타트업 박람회를 찾은 많은 관람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넥스트라이즈는 한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단일 벤처·스타트업 행사로 참가자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혁신을 선보이는 스타트업 축제의 장이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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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는 12일 '스타트업 지원사업 성과분석 및 향후 추진방향'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최근 3년간(2022~2024년) 협회의 스타트업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이 달성한 경영 성과를 정량평가했다. 그 결과, 투자정보 공개기업 약 1200개사 중 54.2%가 투자유치에 성공, 고용정보 공개기업 813개사 중 55.6%의 고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재무제표 공개기업 1053개사 중 61.7%가 최근 3년간 매출이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대기업과의 협업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다. 지원사업의 정성평가를 위해 실시한 참여기업 설문조사에서 응답기업의 26.5%가 대·중견기업과 비밀유지계약(NDA)·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25.5%는 개념검증(PoC)·파일럿 등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했다고 답했다. 실제 '2022 한국무역협회-LS일렉트릭 오픈이노베이션'에 참여한 '나인와트'는 LS일렉트릭과의 PoC를 마친 후 '인에이블'이라는 디지털 에너지 플랫폼을 공동으로 개발하며 상용화 단계로 진입했다. 또 LS일렉트릭을 포함한 기업형 벤처캐피털(CVC)로부터 약 3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활로를 개척하기도 했다. 마이크로니들 패치 기업인 '랩앤피플'은 '시세이도와의 일대일 밋업' 및 '2023 한일 오픈이노베이션 서밋'을 계기로 일본 네트워크를 넓혀 유통매장 돈키호테 입점에 성공했다. 이어 최근에는 미국 드럭스토어인 월그린에 입점한 데 이어 일본 최대 화장품 유통사인 팔텍과 손잡고 현지 미용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물류 인공지능(AI) 기업 '로비고스'는 2022년 무역협회와 말레이시아 라이온그룹 간 MOU를 통한 테스트베드 사업에 참여해, 라이온그룹 계열사 팍슨백화점에 AI·클라우드 기반 통합 재고관리 시스템을 실증하고 정식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로비고스는 말레이시아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올해 매출 40억원을 달성했고 최근에는 2만평 규모의 스마트 물류센터를 착공해 약 660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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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자 무협 해외마케팅본부장은 "스타트업 생태계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민간 투자가 위축된 시기에도 기관의 역할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무협은 국내외 대·중견기업의 혁신 수요와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산업 혁신 허브'로서 네트워크 확대, 해외 테스트베드 발굴,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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