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현대차 공장 혁신…로봇 설계 속도 확 끌어올린 스타트업

시계아이콘01분 0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현대차그룹, 2025 제로원 데이 행사
AI 로봇 공정 플래닝 플랫폼 업체 로아이
이달부터 현대차 공장에 기술 적용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로봇 배치와 동선을 최적화하는 플랫폼을 개발한 스타트업이 완성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조솔루션본부에서 분사한 기술 스타트업 '로아이(ROAI)'다.


지난 17일 서울 성동구 현대 성수 복합 거점에서 열린 현대차그룹 '제로원 데이'에서 만난 로아이 관계자는 "사람이 하면 3개월 넘게 걸리는 로봇 공정 설계를, AI를 활용하면 1주일 안에 끝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자체 개발한 AI 로봇 공정 플래닝 플랫폼을 이달부터 현대차 공장에 본격 적용하기 시작했다. 기아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해외 완성차 업체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GM과는 일부 공장에서 기술 검증(PoC)을 시행했으며, BMW나 리비안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현대차 공장 혁신…로봇 설계 속도 확 끌어올린 스타트업 스타트업 로아이가 개발한 AI 로봇 공정 플래닝 플랫폼 셀로(XELO). 로아이 제공
AD

로아이의 AI 플랫폼 '셀로(XELO)'는 공장에 배치된 제조 로봇의 움직임과 배치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계산해 준다. 완성차 공장 생산 라인에 신차가 배정돼 새로운 공정을 설계해야 할 때 셀로는 로봇 팔을 몇 대 설치해야 하는지, 간격은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 기존의 구조물이나 로봇과 충돌하지 않는 방향과 움직임의 순서 등을 계산한다.


이 플랫폼을 활용하면 가상 환경에서 공장 움직임을 시뮬레이션해 볼 수 있기에 설비 재조정을 위한 시간과 비용이 줄어든다. 로아이 관계자는 "사람이 하는 것보다 공장 제조 설계의 시간이 90% 이상 감소하고, 공정당 작업시간은 15% 이상 줄어든다"며 "그만큼 생산성이 높아진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6축 로봇, 무인운반차(AGV), 휴머노이드 로봇 등 다양한 로봇의 제조 현장 투입이 예상되는 가운데, 로봇의 움직임을 계산하고 공장 운영을 최적화하는 플랫폼의 필요성은 점차 높아질 전망이다. 이 회사의 또 다른 경쟁력은 플랫폼을 웹 기반으로 만들었다는 점이다. 보안 절차 승인을 받은 관계자는 언제 어디서나 자동화 생산 라인의 현황을 볼 수 있고, 실시간으로 제조 경로 계획을 변경할 수도 있다.


AD

홍석의 로아이 대표는 "단 한 번의 클릭으로 공장을 전체를 운영하는 미래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다양한 로봇을 통합 제어해 완전 무인 자동화 공장을 구현하고, 제조 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