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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차세대 먹거리로 제시한 이재명…"2030년까지 서해 에너지고속도로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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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까지 U자형 한반도 에너지고속도로 건설
재생에너지와 대규모 산업단지 연계
재생에너지, 탄소중립 제2의 반도체로 육성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전 대표는 24일 오는 2030년까지 서해안에 에너지고속도로를 건설해 서해의 풍력 발전과 호남의 태양광 발전을 주요 산업지대로 보낼 수 있게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2040년까지는 U자형 한반도 에너지고속도로를 건설해 한반도 전역에 해상망을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공개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기후위기와 에너지 공급 문제의 대책으로 에너지고속도로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해마다 극단적인 폭우와 가뭄, 산불로 인해 복구가 어려울 정도로 피해가 늘고 있다. 더 이상 이상기후가 아니라 '일상기후'가 된 것 아니냐는 우려 또한 높아지고 있다"며 "석탄 비중을 최소화하고 LNG 비중도 줄여가되 재생에너지 비율을 신속히 늘려야 한다"고 했다.


재생에너지 활성화 대책과 관련해 이 전 대표는 "전남·전북의 풍부한 풍력과 태양광으로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경제도약을 위한 새로운 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에너지 경쟁력이 곧 산업 경쟁력"이라며 "기후 위기 대응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그는 "우리 기업들은 재생에너지 공급량이 부족해 EU 탄소국경조정제도나 글로벌기업에 적용되는 RE100에 제대로 대비하지 못했다"며 "전력망 부족으로 재생에너지 신규 보급조차 막힌 상황인데 거꾸로 도는 시계를 바로 잡겠다"고 했다.


2030년을 목표로 제시한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와 관련해 이 전 대표는 "20GW 규모의 남서해안 해상풍력을 해상 전력망을 통해 주요 산업지대로 송전하고 전국에 RE100 산단을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2040년 완공 목표로 U자형 한반도 에너지고속도로 건설을 시작해 한반도 전역에 해상망을 구축하겠다"며 "이 프로젝트로 호남과 영남의 전력망을 잇고 동해안의 해상풍력까지 연결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에너지 패러다임을 만들겠다"고 했다.


분산형 에너지 체계도 만들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전 대표는 "햇빛과 바람 에너지를 에너지저장장치(ESS), 그린수소, 히트펌프 등과 연계하고 AI기반 지능형 전력망을 활용해 에너지 자립마을을 만들겠다"고 했다.

재생에너지 차세대 먹거리로 제시한 이재명…"2030년까지 서해 에너지고속도로 건설"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경선에 나선 이재명 예비후보가 23일 서울 여의도 오마이TV 스튜디오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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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문제를 계기로 수도권 산업 집중 문제도 해소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 전 대표는 "전력 수요가 많은 기업들이 현재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며 "분산 에너지 편익 제공과 인센티브 강화로 이들 기업을 지역에 유치해 지역경제를 살리겠다"고 했다. 관련해 "재생에너지 생산지와 대규모 산업지역을 연결해 전국에 RE100 산단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이외에도 전남 신안군의 태양광발전소 관련 배당 사례를 소개하며 "햇빛·바람 연금을 확대해 소멸 위기 지역의 경제를 살리겠다"고 했다.


기후위기 관련 산업을 경제 성장의 원동력으로 활용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그는 "재생에너지와 탄소중립산업을 대한민국 경제를 책임질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만들겠다"며 "에너지고속도로를 마중물 삼아 재생에너지, 전력망, ESS 산업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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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김대중 대통령은 '정보화고속도로'로 IMF 경제위기를 극복했다"며 "에너지고속도로로 세계를 주도하는 K-이니셔티브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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